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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음뷰 베스트 그리고 새로운 마음



내 글이 다음뷰 베스트에 선정되면 좋을까 나쁠까. 그걸 질문이라고 하나 ? ^^;
그럼 여러분의 글 중 어떻게 쓴 것들이 베스트에 선정 되었나?
나름 생각할 때는 신경을 많이 써서 공들여 작성한, '이것은 양질의 포스팅' 이라고 생각한 것들은
베스트 근처도 못가고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편하게 쓴 글들이 모두 베스트에 선정 되었다.
다음뷰 베스트선정 기준은 모르겠으나 나의 경험에 비춰 정보성 글이든 일상적인 이야기든
억지로 만든 글이 아닌 편한 친구에게 진실하게 술술 말하듯 쓰는 글들이 베스트에 선정 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글쓰기 싫어했던 이유



글쓰기 참 싫어했다. 학생 때는 숙제로 내준 독후감이나 감상문은 울며 겨자 먹기로 억지로 억지로
써 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 한 적도 많았고, 일기는 꿈속에서도 안 썼던 것 같다.
사회인이 되서도 일기는커녕 업무상 쓰는 보고서외에는 글 쓰는 일이란 내 인생에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글쓰기를 멀리했던 이유는? - 잘 못하니까…….
내성적인 사람이 말이 없는 이유는 ? 내경험에 비춰보면 말을 잘 못하니까 하기 싫은 거다.
업무상 처리할일들이 쌓여 있을 때도 급한 것 보다는 잘하고 좋아하는 것부터 하고 싶고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한 상 가득한 식사를 할 때도 좋아하는 반찬들만 손이 간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그렇게 글쓰기를 멀리하던 사람이 올 여름부터 블로깅을 하고 있다. 그 흔한 미니홈피
아이디도 없이 오프라인 인생을 살던 사람이 말이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쇼핑몰 때문이었다. 주변에 가까운 사람이 투잡으로 괜찮은
아이템을 알려줘서 동업처럼 얼마의 돈을 서로 투자해서 쇼핑몰을 만들었다. 비록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사라지고 있지만 비교적 적은 돈이라 경험삼아 괜찮겠다 생각 들어 시작했고,
나와 관련된 것은 직접 경험해봐야 속이 시원해지는 체질이라 온라인 광고도 직접 하게 되었다.
미리 말한 것처럼 미니홈피 아이디도 없던 인간이 온라인 세계를 알게 되었고, 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조금이나마 맛보게 되었다.







블로깅이 싫어졌던 이유


그렇게 마케팅의 수단으로 블로깅을 시작했지만 언제부턴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을 이곳에
올리기 시작하더니 이젠 대놓고 일기를 이곳에 쓰고 있다.
나의 경험, 생각, 느낌, 심리상태를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조금씩 소통하다보니 언제부턴가 점점
억지로 만들어 내는 글은 쓰기 싫어지고 몇 안 되는 블로그 이웃들과의 진실 된 교류는 나의 이야기만
하고 싶어지도록 만들었다. 정체성[?]을 잃었다고 해야 하나 ? ^^;;
이런 내적갈등과 개인적으로 먹고사는 걱정 때문에 갓 시작한 블로깅을 멀리하고 있었다. 아마도
계속 멀리했을지도 모르겠다. 진실한 조언과 격려, 충고를 아끼지 않고 서로 나누고 있는 베스트 프렌같은
이웃 사막장미님의 내 글을 기다리고 있으니 포스팅 해달라는 말씀이 없었다면 말이다.

사막장미님 블로그 : http://vivid-vivid.tistory.com/











다음뷰 베스트 


우연인지 필연인지 전날 저녁 사람인지 귀신인지 모를 무서운 것을 본 경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을
일기 쓰듯 꾸밈없이 진솔하게 포스팅 했다.

어제 아침 습관처럼 블로그에 접속하고는, '어머 깜짝이야'를 외쳤다. 내 기억으론 방문자수 1000을
넘긴 날이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인데, 오전부터 1000을 넘기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지 눈을 의심하게 된다.
뭐든 베스트가 붙으면 좋긴 좋은가 보다. 엊그제 발행한 글이 다음뷰 베스트에 선정되니, 좋은 게 몇 가지 생긴다.


- 블로그 방문자수가 열배이상 늘었다.
- 신경 쓰이는 다음뷰 순위가 1000계단 이상 올랐다.
- 성취감이 생기니 블로깅이 흥미로워진다.







발행한 글들 중 베스트가 3개인데, 모두 일기 쓰듯 진솔하게 쓴 내용들이었다.




많이 부족한 제 글에 좋은 코멘트와 응원해주시는 이웃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