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11

(21)
자전거 도둑, 조깅하다가 멈춰서게 만들다  화창한 주말 오후 여러분은 뭐하며 보내시는지? 가족과 나들이 혹은 연인과 데이트? 부족한 수면을 보충 하거나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시는지? 어제 날씨가 좋고, 기분도 좋고, 컨디션은 음……. 보통이지만 요즘 쌀쌀해진 날씨 탓에 한동안 미뤄뒀던 조깅을 했다. 10키로 정도 뛸 생각을 갖고 집을 나섰다. 몸을 간단히 풀고 출~발 달리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뛰니 발바닥에서 전해오는 바닥의 느낌과 몸의 무게가 약간은 무겁다. 차가운 공기가 폐 속에 채워지니 초반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 같아 10키로 채우려면 한 시간은 뛰어야 될 것 같다. 몸에서 열이 나기 시작하고 호흡도 안정이 되서 가볍게 뛰기 시작할 때쯤, 한 무리의 어린 친구들이 자전거를 타고 내 옆을 지나간다. 아이들과 잠시 놀다가 헤어지고 돌아가는..
다음뷰 베스트 그리고 새로운 마음 내 글이 다음뷰 베스트에 선정되면 좋을까 나쁠까. 그걸 질문이라고 하나 ? ^^; 그럼 여러분의 글 중 어떻게 쓴 것들이 베스트에 선정 되었나? 나름 생각할 때는 신경을 많이 써서 공들여 작성한, '이것은 양질의 포스팅' 이라고 생각한 것들은 베스트 근처도 못가고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 편하게 쓴 글들이 모두 베스트에 선정 되었다. 다음뷰 베스트선정 기준은 모르겠으나 나의 경험에 비춰 정보성 글이든 일상적인 이야기든 억지로 만든 글이 아닌 편한 친구에게 진실하게 술술 말하듯 쓰는 글들이 베스트에 선정 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글쓰기 싫어했던 이유 글쓰기 참 싫어했다. 학생 때는 숙제로 내준 독후감이나 감상문은 울며 겨자 먹기로 억지로 억지로 써 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 한 적도 많았고, 일기는 ..
귀신!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경험  무서운 이야기는 오싹한 기분을 느끼며 조금이라도 더위를 잊으라고 여름에 많이 등장한다. 근데 겨울로 들어선 이 시점에 왠 무서운 이야기? 바로 어제 모골이 성연한 경험을 했다. 여태껏 살며 놀이동산의 귀신의 집이나 군 시절 담력훈련때도 어제처럼 비명조차 나오지 않는 싸늘한 경험은 아니었다. 무서운 이야기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 이름은 귀신. 여러분은 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는가? 아니면 귀신을 직접 본 적이 있는가? 나는 공포영화나 귀신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몰입이 안되서……. 남들은 다 무섭다고 하는 이야기나 영화가 그동안 내게는 그저 그런 시시한 이야기로 들렸다. 특히 귀신이야기에 집중을 못하는 이유는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니? 라는 생각이 강하게 지배하다보니, 이건 실..
영어학습, 하필 17세기 고전 방법이었을까 문법 번역식 외국어 학습방법은 유럽인들이 16세기 이후 쇠퇴한 라틴어를 학습하는데서 유래한다. 라틴어를 모국어로 쓰는 인구는 더 이상 없지만, 17세기 유럽의 귀족들은 그리스 로마시대 철학, 수학, 천문학, 문학 등을 습득할 목적으로 이미 쇠퇴해 버린 라틴어를 문법위주로 배웠다. 문법법칙의 기계적 암기, 동사의 활용과 변형 연습, 읽기와 번역 위주의 학습이 이 시대 유럽 귀족의 라틴어 학습 방법이었다. 라틴어 학습에서 문법위주 학습을 한 이유 라틴어는 16세기에 이미 쇠퇴하기 시작해서 의사소통 수단으로는 가치가 없었기 때문에 오로지 라틴 문자를 통해 지식 습득이 필요했던 17세기 유럽 귀족들에겐 이런 식의 라틴어 교육 방법이 효율적인 방법이었을 것이다. 문법 번역식 외국어 학습법의 특징 외국어로 쓰인 ..
스트레스 해소,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 어떻게 풀까?  우리가 산다는 게 가정과 직장 혹은 학교를 오가며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가 할일 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신을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아닐까 ? 이 과정에서 우리는 뻥 뚫린 8차선 도로를 달리듯 순탄한 시간도 있을 것이고, 때론 새장에 갇힌 것 처럼 답답하고 제대로 일이 안 풀리는 상황도 나타난다. 힘든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할수록 스트레스는 심할 것이고, 그 정도가 지나치면 무력감과 우울증에 모든 걸 포기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을 수도 있다.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에게 만성피로나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신경계통, 피부질환 등 신체적 질환과 불안감, 우울증, 무력감, 불면증 등 정신적 질환을 망라한 만병의 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신체와 정신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