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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토요일엔 뭐 하면 좋을까요?


집에 자전거는 떡 하니 현관옆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주말 반포에서 집까지 타고 온 뒤로 
체험 자전거는 바깥구경 한번 못해보고 있다. 최근 극심한[?] 폭식으로 인한 체중증가 때문에 무릎에
무리가 온 건지, 몇 일간 무릎통증에 고생하기도 했고, 하루만에 다 녹았지만 동네에 도 제법 쌓여서 
탈 수 있는 기회도 하루가 부족했다. 






올해 내린 첫눈 맞나요?................... 대답없는 여인


여유도 없었지만, 게으름 때문에 못 올린 지난 주 첫눈[?] 왔을때 옥상에서 찍은 사진을 이제서야 올린다. 
산밑이라 겨울이 되면 집은 좀 춥지만 가끔 눈이 올때마다 멋진 그림을 보여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다음에 함박눈 펑펑 내릴때 까먹지 말고 찍어야 할 텐데..... 



 


이렇게 첫눈[정말첫눈?]은 하루만에 태양열에 녹아 버렸고, 아프던 왼 무릎도 괜찮아지고,
날씨까지 포근하니
어찌 자전차를 몰지 않을 수 있을까?

자전거를 좋아하는 친구와 토요일 오전 8시에 만나서 함께 라이딩 하기로 했으나, 늦잠 자는 바람에
30분 가량
지각[?]을 했다. 덕분에 친구한테 욕 먹고 아침 밥에 커피까지 샀다. [ 어찌나 투덜 대던지...]








4시간을 자전거 타며 휴대폰으로 달랑 한 장 찰칵 


급하게 나오느라 카메라를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사진 찍는 것은 포기하고 콧물이 범벅이 되도록
4시간동안 페달만 밟았다. 체험단 후기 잘 써내야 하는데....모르겠다. 그냥 다음으로 미룬다.









칼바람이 얼굴에 스치면 너무 아프다. 눈만 내 놓으면 찬바람에 맞서 볼 만하다.


세상에 왜이리 중독성 강한 것들이 많은지......자전거도 중독성이 강하다. 
저녁먹고 소화시킬겸 동네 한바퀴 돌자고 끌고 나간것이 4시간 가까이 페달을
또 밟았다. ㅡㅡ;;










캄캄한 토요일 저녁시간





사람이 많을땐 불편하더니 없으면 사람을 찾게된다.


페달을 밟다보니 집에서 꽤 먼 곳까지 와 버렸다. 토요일 저녁시간이라 운동하는 사람
찾기가 쉽지않지만,
어딘가에 있을 그분[?]을 찾아보자.








하체단련 하고 계시는 그분[?]을 만나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운동하고 있는 그분[?]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한 장 담았다. 
사람이 많을 땐 불편한 마음에 한적한 곳을 찾게되고, 막상 운동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딘가 있을 그분[?]을 찾고 있는 간사한 마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머리조심.






내인생의 일방통행은 자주 있는 게 아니다. 


일방통행 길을 가다가 마주오는 차를 만나면 억울하지만 한 옆으로 피해야 한다. 
집 근처에 다 오게되 니, 밥먹은지 몇시간 지났다고 또 공복감이 밀려온다. 
먹을가 말까를 집 도착할때까지 반복했지만 결국 식욕을 잠재웠다. 
밥먹은지 얼마 안되서 공복감을 느끼는 것도 억울한 일이다.










얼마전엔 대학가요제를 하더니 오늘은 전국노래자랑 이다.




오늘 하루 8시간 정도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었던 것 같다. 밀린 숙제나 빨래를 한 것 처럼 오늘은
그동안 미뤄뒀던 자전거타기를 했다. 엉덩이가 안 아픈거 보면 내 몸이 이미 적응을 끝낸 것 같다.
자전거 체험기간이 이제 1주 남았는데, 체험이 끝나도 앞으로 토요일은 자전거 타는 날로 정해놓고 
오늘처럼
타게 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