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 바이클로 체험단 ] 루이가르노 MVS-R 라이딩



바이클로 자전거 체험단에 응모 한 것이 당첨되어 어제부터 2주간 루이가르노 MVS-R 귀염둥이랑
함께 하게 되었다. 체험단 발대식과 자전거 수령을 위해 바이클로 반포 직영점에 방문 하였다.
위치는 지하철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남부터미널역 아님] 8-1[8번 아님]출구로 나와서
대략 50~60미터 직진하면 고가도로 밑의 사거리가 보이는데 그곳에서 반포대교 방면으로 우회전 한다.
역시 50미터 정도 직진하면 바이클로 매장이 보인다.




바이클로 반포점 모습, 직진하면 반포대교가 나온다.







내가 본 자전거 매장 중에 가장 크고 깔끔했다.



바이클로 홈페이지에서는 자전거에 대한 가격을 알 수 없고,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매장에는 자전거를 크게 MTB, 로드용, 하이브리드, 미니벨로, 유아 자전거 이렇게 분류 해 놓았다.
MTB와 로드용 가격대는 다양한데, 그 중 바이클로 반포점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는 MTB용으로
16,800,000원 짜리 바이클로에서 각 부품의 명품을 모아 조립한 자전거이다.

로드 자전거와 MTB 자전거의 평균 가격대는 서로 비슷하고 70~80만 원대 저가형[?]부터 수백만 원 대
그리고 천만원대의 자전거를 구입 할 수 있다. 물론 원하는 사양을 주문 조립할 수도 있고, 싸이클 선수들도
이 매장에서 주문 한다고 한다. 이렇게 자전거 가격이 다양한 이유는 차체의 무게가 크게 작용 하는데,
보통 500그램에서 1키로 정도의 무게가 가벼워지면 백만 원에서 수백만 원의 가격이 비싸진다.


매장 내에는 피팅룸, 매카닉 서비스룸, 휴게실이 있어서 정비와 회원 간 친목의 장소로 아주 적합하다.
아래 영상을 보면 더 자세한 매장내의 모습을 구경 할 수 있다.









 이번에 내가 받은 자전거는 미니 스프린터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루이가르노[ Louis Garneau ]
MVS-R 이라고 하는 캐나다의 명품 브랜드 이다. 원래 루이가르노는 캐나다에서 150번 넘게 우승한
캐나다의 싸이클 선수이다. 캐나다는 국가적 사랑을 받은 사람들의 이름을 딴 회사가 많은 것 같다.

제품의 이름은 MiniVelo Sprinter - Road 의 약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니벨로는 20인치 이하 바퀴의
작은 자전거를 말하며, 내가 체험하게 될 루이가르노 MVS-R은 미니벨로 중 로드용[싸이클]자전거
부품과 차체의 경량화로 그 속도가 웬만한 로드 자전거 못지않은 미니 스프린터이다.
이번 바이클로 자전거 체험단 중에 후기가 1등으로 뽑힌 분은 내가 체험하는 MVS-R을 갖게 된다.

반포에서 우이동까지 거리가 얼마나 될까?? 한강과 중랑천을 지나 우이천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아마도 직선거리의 두 배 정도는 될 것 같다. 체험단 발대식이 끝나고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갈까?
자전거 도로를 따라 직접 끌고 가볼까? 잠시 갈등을 했다. 오늘 날씨예보에 눈이나 비 소식을 들은 것
같은데 하늘이 맑다는 것은 오랜만에 장거리 레이스를 하라는 하늘의 계시[?]인 것 같아서 집까지
이번 체험기간에 함께 할 귀염둥이 루이가르노 MVS-R을 라이딩 하기로 결정했다.




잠수교 위에서 인증샷 한 컷





 우선 바이클로 반포점에서 우이동인 집까지 시내를 관통해서 갈 것인지, 아니면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 위를 달릴 것인지를 출발 전 생각해 보았다. 우선 이 차의 특징은 차제가 가볍고 바퀴가 작아서
도심에서 타기에 좋고,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시내를 관통해서 가볼까 생각했지만,
역시 로드용 부품 사용과 차체 무게의 경량화로 그 속도감이 궁금했고, 자전거 도로위에서 다른 로드용
자전거와의 속도차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 결국 한강 자전거 도로를 선택했다.

드롭바 핸들[싸이클용]과 기어 변속할 때 브레이크를 좌우로 움직여서 변속 해줘야 하기 때문에,
일자형 핸들만 타던 내게는 핸들동작 반경에 대한 적응이 쉽지 않았고, 제동기의 위치가 일자형과
상당히 다르므로 제동시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느린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점들은 타다보면 적응이
되는 점들이라 생각한다.




동호대교 밑에서 한 컷







개인의 체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로드용 자전거[싸이클] 무리에 섞여 같이 달려보니, 속도에 있어서
당연히 로드 자전거를 따라갈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속력을 낼 수 있고 로드용 자전거와
함께 라이딩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정말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이었다. 칼바람은 어찌나 부는지 얼굴에 얼음이 박힌 것 같고
엉덩이와 전립선 부분은 욱신거리는 게 설마 건강을 해치[?]는 것은 아니겠지? ^^
방한용품과 엉덩이 부분 패드가 들어간 자전거용 바지를 빨리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중랑천에 잠시 세워두고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