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나를 슬프게 하는 상황들

 

아이폰을 그냥 준다고 해서 샀다. 아니 바꿨다. 물론 3gs 지만 도대체
아이폰이 어떤 녀석이기에 뉴스나 인터넷상에서 그렇게나 많이 거론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휴대폰을 오로지 전화기 용도로만 사용하시던 어른들…….
나도 그런 어른들처럼 알고 나면 간단하고 편한 것을 못 누리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아이폰으로 바꿨다.


아직도 전화번호 관리랑 문자보내기는 예전 폰이 내게는 편한 것 같다;;0



한 2주 정도 인터넷을 뒤져가며 아이폰을 알아가는 재미에 쏙쏙
빠져들고 있을 때 쯤, 데이터 요금 걱정 없는 WI-FI를 이용하려면
무선 공유기가 필요 하다고 해서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iptime
n104m 모델이 좋다고 추천 받았다. 
 

 


최저가를 친절히 알려줘서 소비자 입장에선 참 편하다.




검색 해 보니 최저가 23,040원이 있네?
즉시구매를 눌러 구입 해 버렸다. 어차피 집에서 노트북을 쓰고 있으니
구입 해 두면 이래저래 쓸모가 많겠단 생각이 들어서다.

다음날 배송 된 박스를 열어보니 뭔가 이상하네…….
그림이랑 모델명이 내가 주문 한 것과 다르다!!







이런 잘못 배송 되었네, 오늘부터 이용해 하려고 했더니, 며칠 더 걸리겠군.…….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얘기하니 잘못 배송된 것이 아니란다.
오잉? 무슨 소린가 다시 iptime n104m을 검색해서 즉시구매를 누르고
상세 페이지를 보니 정말로 iptime n1이라고 쓰여 있다.
이런 검색결과를 너무 믿은 나머지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즉시구매를
해버렸더니, 이런 경우를 당하는군.

나는 iptime n104m이랑 n1의 차이점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모른다.
단지 주변에서 추천 받은 iptime n104m을 구입하려고 했고, 물건을
받기 전 까지는 104m을 구입 한 줄 알았다. 

제품 기능상 차이점을 떠나서 속아서 산 것 같은 기분, 당한 기분이
드는 건 왜 일까?? 사는 게 너무 힘들다. 의심하지 말고 서로서로 믿고
살 수는 없는 걸까ㅜㅜ 요즘 하는 일도 잘 안되고, 가정과 일터에서
스트레스가 심한데, 공유기 너까지 나를 슬프게 한단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