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어로 된 책을 본다.
공부를 위한 영어는 하고 싶지 않아서
쉬운 책들 중 관심이 가는 것을 보려한다.
영어로 된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나올 때마다
사전을 찾아야 하나? 문맥 속에서
의미를 유추하며 대충 넘어가나?
어떤 방법이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영어공화국 대한민국
외국어 공부는 어렵다. 같은 인간의 언어인데도
지구에는 참 많고 다양한 언어가 존재한다.
그중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열풍을 넘어,
영어 학습의 다양한 방법들로는 세계 1위
일거란 생각을 한다.
그만큼 영어는 한국인에겐 배우기 어려운
언어이기 때문에 유창하게 잘 할 수 있다면
돋보이는 게 사실인거 같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도 문제
한국어와 다른 체계 외국어
영어는 한국어와 여러모로 다르다.
우리가 보기엔 아주 이상하게 생겨먹어서
영어를 읽거나 들을 때 명확하게 들어오는 게
많지 않다. 이런 알 수없는 정보들을
머릿속에 입력해서 우리의 문화와 언어로
이해시키는 과정이 학습이 아닐까한다.
그럼 이 학습과정 중, 예를 들어 영어로 된
책을 볼 때 생소한 단어를 접하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그때마다 사전을 찾아가며
단어를 명확하게 알고 넘어 가야할까?
그렇게 할 경우 오히려 영어 학습이 지체가 된다.
외국인이 말하는 것을 전부 들으려 한다면
듣기가 상당히 피곤하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금방 포기하기 쉽다. 읽기도 마찬가지로
매번 사전을 찾아가며 공부한다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의욕이 금방 꺾일 것이다.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전체를 파악
영어권 영화와 드라마를 보거나 영어로 된 책을
읽을 때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핵심어에 집중하고, 모르는 단어는 모르는 것으로
인정하고 문맥 속에서 의미를 유추해야 학습 효과가
좋을 것이다. 우리는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거기에
너무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불명확한 단어를 얼마큼용인 하느냐에 따라 외국어
학습의 성패가 달린 것 같다. 반대로 그 용인의 정도가
너무 높아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다.
모르는 단어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공부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전체적인 의미도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모든 단어를 아무 생각 없이 입력해 버리면 의미 있는
학습이 될 리가 없다.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며 영어를 우리 문화와 언어의
체계로 머릿속에 입력시키는 의미 있는 학습을 위해
불명확성에대한 용인의 정도를 잘 조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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