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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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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에서 온 우편 어머니가 남해여행을 가신다며 2박3일 일정으로 일정표를만들어 달라고 하신다. 올 초 남해 다녀와서 자랑하는 게아니었는데……. 불편한 몸으로 여행을 가신다니 걱정이앞선다. 여름에 당한 사고로 목과 허리를 심하게 다치셨는데, 전문의들은 수술을 권유한다. 수술은 싫다 시며 수술 없이 완치하기 위해 병원을 세 군데나 다니고 계신다. 경희 한방병원에서 침치료, 정형외과에서 견인치료와 물리치료, 신경외과에서 역시 물리치료.다행히 상태가 많이 좋아지셨지만, 여행 중 혹시 무리가 될까봐 말리고 싶지만, 좋은 곳에서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많이 드시고 오시면 몸이 더 좋아질지도 모르겠다.남해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관광도시로 크게 성장 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지방자치의 노력도 곳곳에서볼 수 있는데, 이번 어머니..
낮에 조깅하다 알게 된 것 요즘 들어 공사 현장을 많이 보게 된다. 바로 뒷집은 건물을 허물고 빌라를 짓느라 낮 시간에 땅 파는 소리며 건축 기계소음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집 앞 큰길가에는 우이동 경전철 공사가 한창이다.조용하고 한적하던 이 길이 역시 낮 시간에 소음과 병목현상으로 마치 다른 동네로 이사 온 느낌이다.며칠 전 낮 시간에 가볍게 조깅을 한 적이 있다.주로 밤 시간에 조깅하는 나는 한 달에 적어도 10일 이상을 다니는 익숙한 조깅 코스의 길가 모습과 느낌이 낮에는 전혀 다른 것인지 몰랐다. 다니는 길마다 재건축 혹은 정비 사업이 한창이다. 우이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밤에 다닐 때는 몰랐던 우이천 정비 사업이 한창 이었다. 주말 낮 시간에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과 한쪽에선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모습이 여유로움과 바쁨을..
봉하 청둥오리백숙  봉하 청둥오리 백숙을 선물 받았다. 매번 받기만 하니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함께 생긴다. 포장되어 있는 오리백숙을 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포장 오리백숙. 한약재도 들어있는 봉하 청둥오리백숙 한번쯤 방문 해 보고 싶은 그곳 봉하마을엔 청둥오리가 많나보다.  포장된 청둥오리백숙 어머니가 뜯어보시더니 백숙을 만들어서 포장 한 것 같다고 하신다.  물조금 넣고 끓이기 어머니 말씀이 이것저것 많은 재료가 들어가 있어서 마늘만 조금 넣고 끓여도 된다고 하셨다. 뚝배기에 덜어서 맛있게 먹었다. 사람은 받는 것보다 주는데서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10월이 가기 전 나도 큰 행복 느껴 봐야지. 받는기쁨, 주는행복 ^^
집 앞 산책로가 둘레길로 바뀐 뒤 요즘 들어 우리 집 앞으로 등산객들이 많이 다닌다. 평일 이른 아침부터 주말 저녁시간까지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 내 기억으론 불과 몇 달 전 만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집 앞을 다니지 않았다. 남녀노소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참 많은 사람들이 집 앞으로 다니고 있다. 북한산 둘레길이 집 앞에 생긴 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원래 있던 길, 내가 가끔 다니던 산책길이 둘레길이란 이름이 붙여지니, 이 북한산 둘레길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다니기 시작했다. 등산을 같이 다니는 친구의 결별선언[?]후 산을 안가고 있다. 등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북한산 둘레길로 새로 정비된 나의 산책길을 오랜만에 걸었다. 집에서 약 5미터 거리 둘레길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 집 앞에 있는 북한산 둘레길은 약 2키로 정도 거리로,..
타인의 취향 [프랑스 영화]  취향 :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6인 6색 영화 타인의 취향은 여섯 명의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중소기업 사장인 카스텔라는 여성스럽고 고상한 자신만의 취향을 타인에게 양보하기 싫어하는 고집스런 아내 앙젤리크와 안 어울린 듯 보이지만 아내의 그런 취향에 큰 불만 없이 행복하게 산다. 카스텔라의 순수한 열정 카스텔라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아내와 함께 살면서도 디자인과 문화, 예술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조카가 출연하는 연극에 마지못해 참석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주연배우인 클라라를 보고 불꽃같은 호감을 느끼게 된다. 사실 그녀는 이전에 영어 과외선생으로 면접을 본 적이 있어서 카스텔라는 영어를 매개로 그녀와 친해지려고 한다. 그녀와 친해지..
내가 영어사전을 멀리하는 이유  요즘 영어로 된 책을 본다. 공부를 위한 영어는 하고 싶지 않아서 쉬운 책들 중 관심이 가는 것을 보려한다. 영어로 된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나올 때마다 사전을 찾아야 하나? 문맥 속에서 의미를 유추하며 대충 넘어가나? 어떤 방법이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 영어공화국 대한민국 외국어 공부는 어렵다. 같은 인간의 언어인데도 지구에는 참 많고 다양한 언어가 존재한다. 그중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열풍을 넘어, 영어 학습의 다양한 방법들로는 세계 1위 일거란 생각을 한다. 그만큼 영어는 한국인에겐 배우기 어려운 언어이기 때문에 유창하게 잘 할 수 있다면 돋보이는 게 사실인거 같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도 문제 한국어와 다른 체계 외국어 영어는 한국어와 여러모로 다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안가면 좋겠다 가스레인지 위에서 펄펄 끓고 있는 뚝배기가 정말로 뜨거운지 궁금해서 손으로 만진 적 있는가? 나는 어려서부터 간혹 이런 어이없는 짓을 했다. 어제 괜한 짓을 또 했다. 블로그 주소를 변경하면 메타블로그에 송고한 글들이 빈 페이지로 연결되는지 눈으로 확인 하려 했다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후까지 몇 달 동안 발행한 글들이 없는 페이지로 연결 되었다. 검색엔진에 노출 되어있는 포스팅도 빈 페이지로 연결 되긴 마찬가지 이었다. 어제 오후에 발행한 글은 조회수가 360이 넘었는데, 오늘 블로그 방문자수는 이웃 블로거 사막장미님이 유일하다. 방문 해 주셨다가 빈 페이지를 본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를 변경하고 싶으신 분들께 말하고 싶다. 웬만하면 변경하지 말고 그냥 쓰시라고 말이다. 물론..
동두천에서 점심식사  동두천은 어려서부터 귀에 익은 동네지만, 지나가기만 했지 이곳에서 식사한번 한 기억이 없다. 큰 고모님이 동두천으로 이사 하셔서 오랜만에 얼굴도 뵙고 식사도 같이 할 겸 지난 주 아버님 찾아뵙고 돌아가는 길 동두천에 잠시 들렀다. 검색결과 동두천 맛집 15곳이 나온다. 스마트폰의 좋은 점 한 가지 더 실시간으로 맛집을 검색 할 수 있다는 것. 일단 메뉴는 고기로 정했고, 돼지냐 닭이냐 아니면 소를 놓고 고민하다가 오리와 삼겹살, 등갈비까지 먹을 수 있다고 나와 있는 와우리 장작구이로 향했다. 홀 오른편에 방도 있다. 메뉴를 보니 오리와 삼겹살, 등갈비 그리고 소세지까지 맛 볼 수 있는 모둠 세트 메뉴가 있다. 성인 어른 4명이 함께하는 식사라 넉넉해 보이는 모둠 A 메뉴를 주문했다. 메인 메뉴 고기를..